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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세상

은정 버스커버스커 극찬 도대체 어떻길래?

by abc가나다123 2012. 4. 2.

은정 버스커버스커 / 은정 버스커버스커


은정 버스커버스커


함은정은 자신의 트위터에 "버스커버스커 앨범 따봉. '여수 밤바다'에는 꼭 가야될 것만같아요. 

뭐하냐며 파도소리를 들려주고싶다구. 흐하. 1번 트랙 듣자마자 스르르 녹아서 전곡 다운"이라며 글을 게재하여 회제이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달 29일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한 후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은정의 이런 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은정씨 맞아요! 여수 밤바다 너무 좋죠?" "은정도 버스커버스커에 빠졌군요" 

"버스커버스커 앨범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은정 버스커버스

정이 극찬한 버스커버스커 새앨범 정보


2012년, 우리들의 청춘 연가

버스커버스커 1집은 전곡의 작사•작곡(일부 공동 작사•작곡)을 담당한 장범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번쯤 느껴본 적 있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색깔로 담아냈다. 길을 걷다 발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하는 쉽고 친숙한 멜로디에, 솔직하면서도 넘치지 않게 또래의 감성을 진솔하게 담아낸 노랫말은 자연스레 청춘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이들 세 사람이 연주하는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은 이미 청춘을 지난 사람에게도, 그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도, 심지어 아직 청춘이 오지 않은 사람에게도 '청춘이란 이런 것'이라는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인만큼 밴드로서 버스커버스커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 앨범이기도 하다. 길거리 공연 시절부터 초보자도 따라 연주하기 쉬운 코드로 곡을 만들고 공연을 해온 이들은 앨범을 듣는 사람들이 '밴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특히 기타, 베이스, 드럼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악기셋으로 구성된 밴드인만큼 소리의 질감을 살린 프로듀싱을 통해 악기 각각의 소리와 그 조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특유의 떨림을 전하는 장범준의 보컬과 곡을 리드하는 기타, 리듬감이 돋보이는 김형태의 베이스, 국적을 넘어 모두를 흥분시키는 브래드의 드럼이 합쳐져 완성된 사운드를 통해 이들의 진정한 탄생을 알리고 있다. 


첫사랑부터 헤어짐까지 - 우리 모두의 사랑, 사랑, 사랑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하는 사랑은 목숨을 거는 비극적 사랑이나 숭고한 감정이 아니다. 그 시절 누구나 겪었던 사랑의 감정을 그대로 환기하기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다. 여기에 버스커버스커만의 표현을 더해 보다 생생하고 색다른 사랑 노래들을 담았다. 


지금 이 순간 노래하는 그때 그곳의 기억 - 아련한 시간과 공간의 정서를 담다

이미 '서울사람들'이란 곡을 발표한 바 있는 버스커버스커는 그 날 그 곳에서 느낀 감정과 추억을 하나의 사진처럼 각각의 노래로 빚어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순간 그 장소로 돌아간 것처럼 생생한 기억을 환기하는 노래들이 인상적이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같은 노래, ‘벚꽃 엔딩’

“봄바람 부는 봄날, 그대와 둘이 벚꽃 흩날리는 길을 함께 걸어요”

2011년 벚꽃이 만개한 봄 천안 북일고에서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노래,

애니메이션 <초속5cm>처럼 눈 앞에 서정적인 벚꽃 풍경이 절로 그려지는 이 노래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듣는 사람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벚꽃길을 함께 걷고 싶은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낭만적인 벚꽃놀이의 정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특히 벚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듯 장범준의 달콤한 가성이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의 시작처럼 느껴지는 이 노래의 제목이 엉뚱하게 '엔딩'인 것은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벚꽃잎이 흩날리며 저 멀리 사라지는 그런 엔딩장면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버스커버스커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앨범

이번 버스커버스커 1집 앨범은 장범준이 고안한 버스커버스커의 한글 로고와 Busker Busker의 영문약자를 활용한 영문 로고, 멤버들의 특징을 잘 잡아낸 캐릭터로 버스커버스커다운 아날로그한 느낌을 살렸다.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린 사진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의 조합으로 구성된 앨범 자켓 또한 마치 손으로 만든 것처럼 따뜻한 느낌을 전달한다.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담은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만큼이나 오랜만에 간직하고픈 음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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